결혼 2년전부터 남친이랑 피지를 가기위해 매달 적금을 부어 준비했던 피지 허니문^^

남들은 몰디브를 적극 추천했지만.. 왠지 나는 피지에 꼭 가고 싶었다~

나의 후회없는 선택의 피지여행~!

10시간의 긴 비행시간과 난디에 도착에 마나까지 들어가는 경비행기를 타는데까지 3시간의 긴 기다림이 있었지만..  후회없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몇번의 고민끝에 결정한 허니문부레~!!

도착해서 다른 룸도 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서 조금 후회하긴 했지만.. 지금 아니면 허니문부레에 언제 와보냐~!! 하고 쿨하게 생각..ㅋ 전동카와 자쿠지가 있어서 조금 특별한 허니문을 즐길수 있었다~!! 

<- 경비행기 위에서본 피지 바다와 마나 아일랜드 허니문 부레/ 허니문부레의 특권 전동카^^

"불라" "비나까" 이 두마디로 피지의 모든 인사가 만사OK^^

덩치는 크지만 너무도 순하고 인사도 잘하는 피지 사람들...

단 이틀만에 내 입에서도 불라와 비나까가 너무도 술술 현지사람처럼 나오게 되었다^^

여행후기의 추천으로 사우스레스토랑에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내입맞에는 맞지 않았다.. 음식이 대체로 너무 짜고 늦게 나와서 밥 한번 먹는데 1-2시간은 족히 걸리는듯..ㅋ

마나에 있는 4일동안 사우스레스토랑엔 딱 한번가고 나머지는 "Mamanuca"라는 테마부페에가서 먹고싶은거

실컷 먹었다는..^^

마나에 있는동안 씨스프레이, 반잠수함. 스파마사지까지 많은 특전을 했다..

씨스프레이 범선 투어는 먼 바다에 나가 스노클링을 하고 바다위에서 바베큐도 먹고~

영화 촬영지의 섬에도 가고 하루를 알차게 보낼수 있었다..

헌데.. 심한 배멀미로 죽을뻔했다는...;; 멀미가 심한분은 꼭 멀미약을 미리 준비하셔서 드시고 가시길~~~

반잠수함은 스노클링보다는 못했지만..ㅋ 바닷속의 많은 물고기들을 볼수 있었다..

이것도 조금 멀미...;;

스파마사지는 태국처럼 시원한 마사지는 아니였지만 아로마오일로 피로했던 심신을 풀수 있었던 괜찮은 시간이었다^^

남들은 3일째 되는날 떠나지만 우리는 하루더의 마나에서 자유일정~!!

아침일찍 일어나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카약도 빌려서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하루종일 물가에서 재미나게 보냈다..

마나를 떠나는 5일째 되는날 아침~!! 눈에 눈꼽만 떼고 일출을 보러 나온 우리는..

허니문 부레의 특권인 버기카를 타고 일출을 찾아 헤매다가 피지 현지가족의 도움으로 멋찐 일출을 볼수 있었다..

소심한 나로써 버기카를 끌고 가면 안되는 길을 현지 가족이 괜찮다며 인도해준 덕에..

태어나 첨으로 선명한 일출을 보게 되었다~!

  <- 일출전 바다

아쉬운 마음으로 마나를 떠나 난디에 도착~!!

가이드와 난디의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약간의 선물도 구입한후 제트피지 탑승~!

옷이 흠뻑 젖을정도로 신나고 스릴있는 시간이었다~

소피텔에서의 시간은 전부 자유일정~!

밤낚시를 다들 적극 추천하여 첨엔 맘이 없었다가 하두 좋다좋다 하여 나도 모르게 들뜨면서 신청했는데..

갑자기 같이 나가기로 한 한국팀이 취소하는 바람에 허망하게 밤낚시를 하지 못했다..ㅠㅠ

아쉬운 맘으로 다른 옵션을 할까 하다가 특별히 땡기는게 없어서.. 그냥 호텔 수영장과 호텔앞 비치에서 여유있게 책도 읽고 수영도 하면서 외국인처럼 자유를 만끽하였다..ㅋ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7박 9일이 나의 허니문 여행~!!

아쉬운 맘으로 돌아오면서..

10년후에 다시 꼭 오자고 신랑과 약속했지만..

10시간의 비행후 두번다시 안간다고 다시 다짐..ㅋㅋ;;

비행의 후유증이 지나가면 너무도 그리워질 가고파질 피지~~

너무도 아름다운 섬.. 너무도 친절한 피지 사람들~

잊지못할 허니문이었다^^